로이터, 얼음낚시 축제 보도
CNN 등 해외 주요언론 관심
3년 만에 다시 열린 화천 산천어축제에 대한 해외언론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화천군은 이달 7일부터 24일까지 전세계 52개국, 198개 언론매체가 축제에 관심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언론사가 쏟아낸 관련 기사는 512건에 달한다. "한국과 인접한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 언론이 많은 인파가 작은 구멍을 뚫어 물고기를 낚는 장면을 생생하게 보도했다"는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지난 7일 "비무장지대(DMZ) 인근 화천에서 산천어축제가 열려 사람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로이터는 맨손잡기 참가자 모습을 '이주의 특이한 사진(Our oddest photos of the week)'으로 선정했다.
미국 AP와 CNN, 프랑스 AFP, 일본 NHK 등 해외 주요 언론이 생생한 축제 모습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알자지라 등 눈과 얼음을 만나기 힘든 중동 언론도 축제에 관심을 나타냈다.
화천군은 축제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매년 해외마케팅과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행사를 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신들의 관심과 보도가 해외 관광객들에게 산천어축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24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상고온 현상과 코로나19로 축제를 열지 못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을 제외하고 14년간 '100만 축제' 명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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