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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생명체 공격"…'방과 후 전쟁활동', 총 든 고3의 처절한 생존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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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생명체 공격"…'방과 후 전쟁활동', 총 든 고3의 처절한 생존기 [종합]

입력
2023.03.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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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진행된 '방과 후 전쟁활동' 온라인 제작발표회
성용일 감독 "출연 배우들, 미래의 스타 될 만한 재목"

'방과 후 전쟁활동'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작품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티빙 제공

'방과 후 전쟁활동'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작품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티빙 제공

'방과 후 전쟁활동' 속 고등학생들은 펜이 아닌 총을 들었다. 생존을 위한 이들의 처절한 싸움이 긴장감을 안길 전망이다.

30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성용일 감독과 신현수 이순원 임세미 권은빈 김기해 김민철 김수겸 김정란 노종현 문상민 김소희 신명성 신수현 신혜지 안다은 안도규 여주하 오세은 우민규 윤종빈 이연 최문희 홍사빈 황세인이 참석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수능 D-50, 미확인 구체의 침공이 만든 사상 최악의 사태에 펜 대신 총을 든 10대들의 처절한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동명의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을 원작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아왔다.

'방과 후 전쟁활동'의 매력

신현수가 '방과 후 전쟁활동'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신현수가 '방과 후 전쟁활동'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성 감독은 '방과 후 전쟁활동' 원작보다 대본을 먼저 접했다. 그는 "대본을 보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 원작을 찾아봤다. 대본과 원작을 보고 '재밌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재앙이 찾아온 상황에서 미지의 생명체와 만나 고등학생들이 싸우게 된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는 게 성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부분은 이 안에 있는 학생들이었다. 대본과 원작 속 학생들이 절망적이고 암울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경쾌한 신들을 만들어가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꼭 연출을 하고 싶고 잘할 자신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오디션을 볼 당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연기력이다. 두 번째는 배우가 갖고 있는 에너지였다. 성 감독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는 배우들이 모였을 때 더 큰 시너지가 날 거라고 생각했다.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싱크로율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영수 캐릭터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다 연기를 잘 해줄 듯한 안도규를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우희락 역의 홍사빈이 반전에서 오는 재미를 더하길 바란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신현수·임세미·이순원의 노력

임세미가 '방과 후 전쟁활동'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임세미가 '방과 후 전쟁활동'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신현수는 단호하지만 누구보다 아이들을 위하는 성진고 2소대 소대장 이춘호를 연기했다. 그는 "춘호가 다수와 연기하는 신이 많았다.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등 마주하는 신을 촬영할 때 '너희들에게 지금 이 상황이 최선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어른이라서 미안하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춘호도 겉으로는 냉정하고 단호하게 얘기하지만 속에는 아이들을 향한 따뜻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이들과 마주하고 에너지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눈빛이 나왔다고도 했다.

임세미는 마음 따뜻한 3학년 2반 담임교사 박은영으로 변신한다. 그는 학생 역의 배우들이 자신을 '쌤'이라고 불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위한 사람으로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걸 해야겠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편하게 현장에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동네 형 같은 2소대 조교 김원빈 역은 이순원이 맡았다. 그는 "원빈 캐릭터는 엄마 같은 역할이었다. 엄마가 자식을 대하듯이 따뜻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미래의 스타들 활약 담은 생존기

문상민이 '방과 후 전쟁활동'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문상민이 '방과 후 전쟁활동'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성 감독은 '방과 후 전쟁활동' 속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위트 있게 이겨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해 보였다고 했다. 이순원은 이 작품이 '처절한 생존기'라고 했다. "구체의 위협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처절하게 노력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생존이 중요시하게 여겨지지만 우리의 생존으로 넘어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공동체가 위협받으면서 새로운 갈등이 생기고 이는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임세미는 학생 역의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대본을 읽고 '이렇게 많은 차기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성 감독은 "우리 드라마를 공개해서 출연했던 배우들이 미래의 스타가 될 수 있는 재목들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방과 후 전쟁활동'은 오는 31일 첫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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