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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인천서 전세사기 후 잠적한 2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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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인천서 전세사기 후 잠적한 20대 붙잡혀

입력
2023.06.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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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남 나주서 임대인 검거
돈 한푼 없는 '무자본 갭투자'로 100여채 보유피해자만 19명, 38억 원... 피해자 60명 더있어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 부천과 인천 등에서 빌라 100여 채를 보유하면서 임차인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 주지 않고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만 8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세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 임차인들에게 별도 설명 없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전남 나주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임차인이 지불한 임대차 보증금으로 다른 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무자본 잽투자’ 방식으로 주택을 소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모두 19건으로 피해금액만 38억 원에 이른다. 경찰은 피해자가 60여 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1억 원에서 많게는 3억 원의 보증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당초보다 많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A씨의 임대차 계약을 도와준 브로커 2명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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