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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군단 앞에 약해지는 사자 군단...SSG, 삼성에 4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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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군단 앞에 약해지는 사자 군단...SSG, 삼성에 4전 전승

입력
2024.05.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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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오태곤이 14인 인천 삼성전에서 7회말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SSG 제공

SSG 오태곤이 14인 인천 삼성전에서 7회말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SSG 제공

'홈런 군단' SSG가 잘 나가는 삼성을 또 잡았다. 이번 시즌 4전 전승이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홈 경기에 홈런 세 방을 터뜨린 타선과 선발투수 오원석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9-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SG는 시즌 성적 23승 1무 19패를 기록했다. 2연승이 끊긴 삼성은 23승 1무 18패가 됐다.

SSG 타선은 올해 토종 투수 가운데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삼성 에이스 원태인을 초반부터 공략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7번 하재훈이 1타점 선제 2루타를 쳤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8번 김민식이 좌중간 2루타로 하재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SG 한유섬이 3회말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SSG 제공

SSG 한유섬이 3회말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SSG 제공

3회말에는 허벅지 안쪽 근육 미세 손상으로 1군에서 빠졌던 한유섬이 열흘 만에 돌아와 홈런포로 복귀 신고를 했다. 한유섬은 2사 1루에서 원태인의 2구째 시속 127㎞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4월 24일 롯데전 이후 20일 만에 나온 시즌 12호 홈런이다.

잠시 쉬어가던 SSG는 7회말에 다시 폭발했다. 1사 후 박성한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4번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상대 좌완 불펜 이승민의 직구를 때려 3점포로 연결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선 오태곤이 마수걸이 홈런을 좌월 2점 아치로 장식해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7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았다. 이날 역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반면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하며 2패(5승)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1.55)을 기록 중이었던 원태인은 실점이 늘어 2점대(2.06)로 상승했다.

삼성은 9회초에 터진 김헌곤의 2점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후 "오원석이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보여줬다. 4회에 잠깐 제구가 흔들렸지만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번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원석이 호투에는 포수 김민식의 좋은 리드가 있었고 타격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배터리 간의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3, 4, 5번 중심 타선에서 2홈런 5안타 5타점이 나왔는데 한유섬이 돌아오면서 더 강해진 느낌"이라며 "하재훈과 오태곤이 지난 경기부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 수비에서도 최지훈과 고명준의 호수비도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홈런으로 복귀 신고를 마친 한유섬은 "1군 복귀 후 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자 했는데 출발이 좋아 이 기분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 상황에 대해선 "홈런 타석에서 빠른 타이밍에 승부를 보려고 했고 생각하고 있던 노림수에 딱 맞아 떨어져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주 내가 빠져 있는 동안 강팀과의 대결에서 동료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베테랑으로서 미안하고 고마웠다. 남은 기간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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