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 공검터널서 차량 화재…1명 숨져

'승용차에 불 났다' 119 신고
운전석에서 1명 숨진 채 발견

3일 경북 상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공검터널 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차량에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3일 경북 상주 중부내륙고속도로 공검터널에서 양평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나고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쯤 상주시 공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공검터널 입구에서 운행 중인 승용차 한 대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30분 만에 불을 껐으나, 화재가 난 차량 운전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고로 터널 내부가 검은 연기로 가득 차고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소방과 경찰은 차량이 터널 입구 벽면을 들이받고 멈춰 선 후 불이 났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