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감사 재직 때 뇌물수수 혐의도 포함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자금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두 번째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던 중 질문하는 기자를 쳐다보고 있다. 2023.5.8 최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자금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강 전 위원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강 전 위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5월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해 윤관석·이성만 의원 및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9,400만 원 상당을 현역 의원과 지역본부장·상황실장 등에게 살포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2020년 9월 강 전 위원의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재직 당시 사업가 박모씨에게 300만 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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